<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청년 사업가, 이헌영(부동산금융학과·4)학우를 만나다!>

Q.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
“제가 대학생들 인권관련 활동에 관심이 많아요. 실제로 관련 활동도 많이 했습니다. 청년위원회 위원장 활동이 대표적이죠. 처음에는 학생들 학업부담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했나?-
“매 학기마다 평균적으로 20만원 정도의 책값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것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장학재단과 협력해서 중고책을 거래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이게 저의 첫 사업이었죠. 근데 잘 안돼서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어요. 대인시장에서 후배 2명과 야시장에서 장사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의 10%를 학교 대학생들에게 기부금으로 내자고 했었죠. 근데 이것도 잘 안됐어요.(웃음) 이번이 세 번째 사업이에요. 양방향 배달대행서비스. 대학형 심부름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현재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 해 달라.
“‘링크캠퍼스’는 대학형 상생경제 배달대행 서비스입니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음식 최소 주문 금액이 상승해 겪는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간 가치와 연결해서 적정가격 적정서비스의 대학시장을 창출하는 지역경제 서비스 아이템입니다.”

-활동 범위는?-
“현재 부산 외국어 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세 개 학교에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약 1,000명 정도이며, 일하는 사람은 250명 정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링크캠퍼스의 장점은?-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주문하고 학생들이 배달을 합니다. 학생들이 생활비도 벌고,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생시장이 창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Q.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받았나.
“포스터 만드는 등의 홍보비용도 지원받았고, 웹사이트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도 지원받았습니다. 또 현재 창업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동아리에서 3백만원을 지원해주기도 했습니다.”

Q. 향후 계획은?
“지금 베타 서비스(Beta Service)까지 했는데 곧 정식 서비스가 나올 거예요. 내년도 1월 정도에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3월 정도에 전국이든 광주든 시작을 해서 출시를 하려고 합니다.

Q. 혹 본인이나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제 명함을 보시면 87/13 이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이게 합치며 100이죠. 숫자는 퍼센트를 나타냅니다. 87%가 문맹이나 기아 등 세계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13%는 그 반대의 비율입니다. 87%를 줄여나가는 것이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Q. 창업을 꿈꾸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대학 슬로건이 취업·창업 중심 광주대학교잖아요. 실제로 창업지원단 등 학교에서 지원을 정말 많이 해줍니다. 본인이 생각한 아이템이 있다면 학교에서 지원 받아 작게나마 창업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정이 어렵더라도 분명히 얻어가는 것이 있을 거예요. 현재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하더라도 학교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앞으로 미래에 어떤 것을 할지 결정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헌영님에게 창업이란?
“창업은.. 어렵지만 보람되는 것 같아요. 세 번의 창업이 사실 참 어려웠습니다. 인맥도 없고 자본도 부족한 대학생이라 더 어려웠죠. 어려운 상황이지만 배우는 것도 많고 성취감도 있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보는 거잖아요. 그 경험에서 느끼는 보람이 너무 좋아요. 이 감정은 실행한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역과 청년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셜 벤처가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청년은 마지막으로 “도와주신 학교 관계자 등 모든 광주대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