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졸업생을 만나다!

Q.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이번에 안타깝게 졸업식이 취소되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수현(신문방송학과·4학년)
“졸업식이 취소되어 같이 졸업하는 동기, 선후배분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간단히 사진만 찍고 성급히 학교를 나와야 해서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졸업식 취소와 같은 결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월 초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심각하진 않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날로 커져서 무섭기도 하고 나아가 경제 상황까지 걱정되네요. 이번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비롯해 재학생들도 학교에 직접 가는 캠퍼스 생활을 기다릴 텐데 하루빨리 진정되어 이번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습니다.”

고수현(문예창작과·4학년)
“기대했던 마지막 졸업식이 취소되어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벌어진 많은 안타까운 일들을 생각하면 옳은 결정이라고 느껴요. 지금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니 한정된 공간에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가능하면 피해야 하잖아요. 많은 분이 역경을 겪고 있는 지금 모두가 협력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를 극복해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지난 대학 시절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활동이 무엇인가요?

배수현(신문방송학과·4학년)
“3학년 1학기 때 ‘뷰티재능기부’라는 강의를 들었어요. 이 강의는 재밌고 알기 쉬운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습도 진행하는 수업이었어요. 실제로 학기 중에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방문해 두 번의 봉사활동을 했어요. 수업시간에 배운 손 마사지와 귀 마사지를 활용해 할머니, 할아버지께 재능 기부를 해드렸습니다. 처음 뵙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서 거리낌 없이 마사지해드리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쉽지만은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마사지해주는 제 모습을 보고 고마워 해주시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니 저 역시 만족스럽고 뿌듯했어요.

고수현(문예창작과·4학년)
”이 질문은 당연하게 학과 전공 수업이 제일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고 싶어요. 대학에 와서 관심 있던 분야를 더 체계적으로 배우며,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가 뭔지 명확히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어깨동무’라는 동아리 활동도 4년 내내 꾸준히 재미있게 했기에 대학 시절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Q. 졸업 후 향후 활동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배수현(신문방송학과·4학년)
”졸업 전, 4학년 때부터 이력서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4년 동안 열심히 학교 다니며, 배운 신문방송학이라는 제 전공을 살릴 직무 채용을 수시로 매일매일 찾아봤어요. 서류에서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1월과 2월에는 서울 방송국으로 면접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 역량이 부족한 탓인지 한 번에 취업 성공은 어렵더라고요. 코로나19 사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경험과 제게 필요한 자격증 공부 등 포기하지 않고 저의 능력을 키워가며 제가 하고 싶은 일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고수현(문예창작과·4학년)
”현재 제게 맞는 채용 정보와 직군을 살피며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을 보고 있어요. 또한, 영어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졸업했다고 해서 할 게 없지는 않아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서 오히려 졸업 후 할 일이 더 많아요. 그러니 졸업 후의 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을 걱정을 덜고 즐겁게 보내야 다음 일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그래야 긍정적인 미래가 온다고 믿어요. 계획은 단순하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 올해 입학한 20학번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에 관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배수현(신문방송학과·4학년)
”제가 4년간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적어도 대학 시절 동안은 하고 싶은 것은 망설이지 말고 너무 고민하지 말고 여러 가지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맘때의 경험은 다 소중하고 도움이 될 거에요. 흔한 얘기지만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면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20대 시작을 응원합니다.“

고수현(문예창작과·4학년)
”조언보다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요. 동기, 선후배, 학우들끼리 서로 잘 이끌어 준다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거에요. 2020학년도 입학하는 새내기분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동요되지 않고 편안하게 생각해야 해요. 걱정만 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다지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또한, 대학 시절 동안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교수님들께 수업시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나 모르는 내용, 궁금한 점을 여쭤보시면 반드시 알려 주실 거에요. 새로운 시작인 대학 생활 열심히 재밌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