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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광도시로서의 면목,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관리자 관리자

날짜(2021-06-08 14:26:17)

조회(527)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광주에 소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에서 2월 26일(금)부터 5월 9일(일)까지 펼쳐졌다.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한국과 해외의 미술 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내 문화창조원 복합 5관, 은암 미술관에서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서 볼 수 있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총 5회차로 나눠서 관람이 가능하므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관람해야 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 라는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와 회차별 관람제를 도입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관람객으로서도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관람을 하게 만든 것이다.

‘한 쌍의 메아리’ 전시 주제는 쌍둥이처럼 유사한 모습을 지닌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과 한국의 현대사를 조명했다. 두 국가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식민지, 독재정권을 거쳐 유사한 형태로 민주주의의 길에 들어섰다. 본 전시에서는 8개의 그룹, 총 14명의 대만과 한국 작가들이 서로의 국가를 관통하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전시했다.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참여 국가와 기관의 문화 교류 및 홍보의 장으로서 광주 지역 작가를 비롯한 한국 작가들을 해외 무대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들과 관광 명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적인 미술 현장을 광주로 집결하여 전 세계 미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비엔날레는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전시장 주변에 위치한 역사적 장소들과 관광 명소들을 잇 따라 방문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는 비엔날레가 단순히 예술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광주의 여러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걸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시는 문화도시로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 비엔날레는 앞으로도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계속 확대해나가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국가 간 교류의 장이자 시각 예술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영 수습/ldydy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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